서세원 쇼크사 사망 원인 생전 설교 영상 서동주 캄보디아 도착

서세원 쇼크사 사망 원인

개그맨 출신 사업가 향년 67세, 고 서세원은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수액 주사)를 맞고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는데 캄보디아의 해당 병원에서 당일 면접을 보러 온 간호사가 수액을 놓았다고 합니다. 또한 의사가 없는 병원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의료과실 가성이 제기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링거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고 서세원이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말하고 서 씨의 죽음을 가장 먼저 확인한 박현옥 아시아한인 총 연합회 부회장은 디스페치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는 병원을 생각하면 안 된다. 아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 일반 오픈을 하지 않고 있었다. 병원장은 한국에 있다. 의사가 없어서 구하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사망원인으로 링거가 사인이 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의학 관련 유튜브 채널 '비온뒤'를 운영하는 홍혜걸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세원 씨 죽음으로 링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한마디로 링거가 사망원인이 아니냐는 일부 추측은 '난센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링거는 체액과 동일한 성분으로 물과 전해질이 기본이다. 필요에 따라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갈 뿐 어떠한 독성 혹은 알레르기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령 커피 마시다가 죽었다고 커피가 원인이 아니듯 링거는 잘못이 없다. 아마 지병 등 기존 병력이 있거나 심장 쪽 돌연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추측했습니다.

 

 

홍 박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의 남궁인 교수도 "링거를 맞다가 쇼크나 알레르기가 나는 것은, 저도 15년째 많은 사람들에게 링거를 놓고 있지만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면서 "다만 수액이 오염되었거나 다른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있으면 쇼크사와 인과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내과 원장인 봉정민 의사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보도된 사진을 보니 전혀 조절되지 않는 당뇨환자의 특징이 보였다. 이에 의문이 스르륵 풀리는 느낌이었다", "유족들은 의료사고라며 부검을 한다는데 사인은 심근경색이 아닐까 추측한다"며 "일방적인 당뇨 환자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라고 전하며 "애초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혹은 링거를 맞고 있는데 다른 의학적 사건이 벌어졌는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주변에 의사가 없었던 이유로 링거가 범임일지 의료가 낙후된 캄보디아가 범인일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학병원 교수 출신인 한 내과 전문의는 "서 씨 사인은 당뇨가 원일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면서도 "다만 쇼크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주사 등 다양한 원인을 봐야 한다. 부검을 진행하면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세원 목사 생전 설교 영상

한편, 박현옥 아시아한인 총 연합회 부회장의 유튜브 영상에는 고 서세원 목사의 설교 영상이 실려있습니다. 고  서세원 목사가 3개월 전, 교인들 앞에서 우렁차게 설교하는 정정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그는 설교 중에 "이혼한 지가 10년이 넘었어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얘기해. 신경 쓰지 마. 여기 교회에 쌀을 보내줘, 빵을 보내줘. 여기 캄보디아에 학비를 줘. 하나도 안 하면서"라고 신경 쓰지 말라는 말 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은 2022년 12월 24일에 올라온 영상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한 교회에서의 고 서세원 목사의 설교 영상입니다. 

다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고 서세원 목사 설교 이미지 캡쳐

 

 

 

서세원 쇼크사 사망 서동주 캄보디아 도착

서세원은 전처 서정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습니다. 서세원 쇼크사라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서정희와 딸 서동주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지난 2020년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서동주는 "아빠와 연락하지 않는다. 그냥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못 보더라도 잘 지내면 좋겠다"라고 바라며 부친을 언급했습니다.

 

 

23일 오전, 캄보디아에 거주 중인 박현옥 아시아한인 총 연합회 부회장은 서세원의 장례 절차와 관련해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라고 뉴스 1에 밝혔습니다. 22일 낮에 서세원의 조카를 비롯한 유족들이 도착하고 밤에는 딸 서동주가 도착했다며 23일 오늘 오전 시신인 안치된 곳에 모여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서세원 누나가 화장을 반대하는 것으로 아는데, 시신을 옮기려면 최소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리고 비용도 만만찮은 상황"이라며 "일단 유족들과 절차를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사원에 고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마련됐으며, 고인의 시신은 냉동 안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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