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씨의 전 재혼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협박,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해외를 자주 나가는 남현희 씨는 공범 혐의를 받고 있어 경찰이 출국을 금지 조치했습니다.
"머리채라도 잡고 싶은 심정", "내가 죽어야 끝나나"라고 심경을 밝힌 남현희 씨는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남현희와 전청조가 대질신문을 위해 대면하였고 경찰 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 씨와 대질조사뿐 아니라 펜싱학원 학부모와의 삼자대면으로 13시간 넘게 소환 조사하였습니다.
남현희 전청조 대면의 첫마디와 전청조의 구치소 동기가 목욕탕에서 전청조를 본 이야기, 그리고 구치소 동기들에게 사기 친 것과 폭력성, 전청조 어머니 스토킹 혐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남현희 전청조 대면 첫마디
지난 8일 서울 송파 경찰서에서 남현희 씨와 전청조 씨가 대질신문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현희 씨는 전청조 씨를 2주여 만에 만나서 "뭘 봐"라며 쏘아붙였다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서로 말들이 교차되며 혼선이 와서 수사관이 이 둘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도록 발언 순서를 정했다고 합니다.
조사 중간에 전 씨는 "남현희와 단둘이서 5분만 이야기하고 싶다"고 요청하였습니다. 남 씨는 곧장 거절의사를 표하고 말 섞기 싫다는 내색을 하였습니다.
남 씨는 전 씨가 사탕발림으로 자신을 설득하려는 의도가 보여서 거부했다고 합니다.
한편, 남 씨는 대질신문 조사 도중에 전 씨가 태블릿 pc를 경찰 몰래 15분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2. 전청조 목욕탕 구치소 동기 등장
2020년 전 씨가 피해자 10명에게서 약 3억 원을 갈취하여 사기 혐의로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아 수감생활을 하였습니다. MBC TV '실화탐사대'에서 전 씨의 구치소 동기 A 씨가 나와 인터뷰하였습니다.
전 씨의 구치소 수감 동기 A 씨는 전청조에게
"너는 여기에 어떻게 들어오게 됐냐"라고 물었는데,
전 씨가 "새엄마가 자기 이름으로 사업을 했는데 그게 실패해서 자기가 대신 뒤집어쓰고 들어왔다"라고
구치소에서도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구치소 여자방에 함께 수감되었던 A 씨는 어린 전 씨가 안쓰러워 잘 챙겨줬는데 "같이 목욕도 하고 같이 머리도 말려주고 했던 사람이 버젓이 있는데 남자라고 하니 제 입장에서는 너무 당황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등도 밀어주고 누가 봐도 걔는 여자"라며 "전 씨가 여자인 것을 확신한다"라고 했습니다. 또 전 씨는 구치소 안에서 수감자들이 자신에게 일을 시키지 않도록 임신 중이라고 속였다고 합니다.
"사기꾼들이 다 모여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를, 사람들을 다 속인 것"
"사기꾼이 사기꾼들을 속였으니 오죽했겠어요"
3. 전 씨의 폭력성
구치소 동기 A 씨는 전 씨의 폭력성에 대해 회상하면서 "다른 수감자와 싸움이 났는데 책상을 밟고 올라가 계속 때렸다", "우리는 말렸고 교도관이 분리를 시켜 전 씨가 다른 방으로 갔다"며 작은 체구지만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MBC '실화 탐사대'에서 전하는 전 씨의 폭력성에 대한 또 다른 제보로, 전 씨의 지인 B 씨가 "전 씨가 스무 살 무렵, 전 씨가 깡패로 알려져 있었다. 남학생을 진짜 냅다 엄청나게 때리더라. 그 조그마한 아이가 공사장으로 끌고 와서"라고 했습니다.
전 씨의 수행비서였던 C 씨의 제보에 의하면 "자기 일이 잘 안 풀렸는지 흐느끼면서 울었다. 그러고는 갑자기 불러 세우더니 제 친구랑 저랑 그냥 맞았다. 분에 못 이겨서 때리고 우리는 그냥 맞은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4. 전청조 어머니 '스토킹 혐의'
전 씨의 어머니는 20여 차례 남현희 씨에게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전청조 어머니는 "남 씨와 이별을 하게 된 자식(전청조)이 안타까워서 두 사람을 다시 연결해 주려고 연락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남현희 전청조 대면의 첫마디와 전청조의 구치소 동기가 목욕탕에서 전청조를 본 이야기, 그리고 구치소 동기들에게 사기 친 것과 폭력성, 어머니 스토킹 혐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전청조가 여자와 남자를 오가며 사기를 치고 폭력까지 저지른 과거가 있었습니다. 지금 잡히지 않았다면 더한 범죄도 저지를 가능성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10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나오며 취재진에게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전청조는 강연을 하면서 알게 된 23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고 약 28억의 사기피해를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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